애플도 최근 애플스토어 2호점을 오픈하며 우리나라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만큼 LG스마트폰 유저를 흡수할 수 있는 저력은 모자라지 않은 상황이다. 사설 수리 업체에게 애플 정품 부품과 도구·수리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소비자 서비스를 확대하며 공격적 마케팅 강화하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 우수한 가성비를 갖춘 LTE 테블릿 ‘홍미노트10 대한민국 출시와 맞물려 LG전자 중저가 구매자층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소비자의 중국 제품 선호도·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LG전자 핸드폰 구매자를 흡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블릿 업계 지인은 “삼성전자의 핸드폰구매사이트추천 경우 세계 첫 5G 상용화 등으로 입증한 기술우위를 기초로 5G·폴더블 등 플래그십 시장뿐만 아니라 중저가까지 라인업을 강화하며 중국의 저가공세와 애플의 브랜드 파워에 대응해 왔다”며 “LG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삼성전자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독주가 전망한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 산업 철수 후 LG전자의 행보도 호기심사다. 해외에서도 노키아·블랙베리 등 과거 스마트폰 시대의 절대강자가 휴대폰 시대 전환에 실패하면서 산업을 매각한 케이스가 있다. 이들은 무선 네트워크(노키아)·SW 서비스(블랙베리) 기업으로 탈바꿈하면서 점진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LG전자도 테블릿 시장에서는 도태했지만 가전과 자가용 전장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효율적으로 구사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본부장 유00씨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까지 하게 된 이유에는 구매자의 신뢰가 없어진 것도 한몫했다”며 “무슨 수로 마무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용자 사후 서비스 등 이용자의 평가는 LG전자 전체의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