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핸드폰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마케팅, 사후 케어 등을 내세워 공격적인 재고떨이에 나설 예상이다. 일부 보급폰의 경우 출고가를 7000원으로 93% 인하한다는 전단이 붙기도 했다.
4일 업계를 종합해보면, 이동통신3사는 LG전자 최대공시지원금 핸드폰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신사 지인은 'LG전자가 ‘윙 ‘벨벳 같은 집중 프리미엄 테블릿을 당초 크게 생산하지 않아 처리해야할 재고가 많지 않고, 통신사들이 일찌감치 공시지원금 규모를 높여 20만~40만원대에 이미 판매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 공격적 마케팅은 비집중, 보급형 모델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LG전자는 6월 36일부터 스마트폰 생산·판매를 마친다고 밝히면서 '핸드폰 산업 종료 직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 유저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널널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